[딴지일보] 유시민의 정치인 20자평
정치/외교/통일 2008/01/08 17:10 |
딴지일보의 총수가 유시민의원과 인터뷰 막판에 유시민의원이 한 정치인 20자평이다.
아마 다시는 유시민으로부터 이러한 촌철살인적 말들은 나오지 않을 듯하다.
그는 자신을 거듭내고 있는 듯하다.
이전이 맘에 들었는데...
보건복지부 장관이 되면서부터는 맥이 없다.
문제는 그렇게 진정한 그가 되어가는 거겠지.
믿는다,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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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일보 일망타진 이너뷰 - 유시민 (137호) 2003.2.27.금요일- '일망타진' 이너뷰 위원장
총 : 지금 거의 시간이 다 돼서.. 단답형으로 20자평을 해주십쇼. 노무현. 시사평론가였던만큼 카피 좀 뽑아주십쇼.
유 : 호랑이 등에 올라탄 사람.
총 : 김근태.
유 : 생각을 너무 많이 하는 분.
총 : 많이 하는 분? 하하하하하... 정동영.
유 : 에너지를 조절할 필요가 있는 정치인.
총 : 하하하하.. 이부영입니다, 그 다음은...
유 : .....
총 : 통과? 통과도 받습니다.
유 : 이부영은, 장점과 단점이 똑같이 많은 사람... 정치인, 아니 사람이라고 하자, 사람. 장점과 단점이 똑같이 많은 사람.
총 : 이회창.
유 : 입지선정을 잘못한 분.
한겨레 : 분이네요.
유 : 그래도 그 분은 한 시대의 지도자니까 분으로 인정해야지.
총 : 홍준표.
유 : 홍준표.... 홍준표 씨는...
총 : 미리 말씀 드리지만 정형근도 있고, 이재오도 있고, 김문수도 있고, 권영길도 있고, 추미애도 있고, 박근혜도 있습니다.
유 : 홍준표 씨는 삶의 여백이... 삶의 여백이 뭔지를 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는 정치인.
한겨레 : ....정치인이네요?
유 : 지금은 정치인이니까.
총 : 하하하.. 정형근.
유 : 머리가 무지하게 좋지만 심보가 나쁜 사람. 아니, 이렇게... 머리가 무지하게 좋지만 가치관이 삐뚤어진 사람.
한겨레 : 사람이네요.
유 : 정치인으로 안 보니까.
총 : 이재오.
유 : 이재오 씨? 가치관을 상실한 정치인.
총 : 김문수.
유 : 김문수는 과거와는 다른 사람.
총 : 권영길은요...? 이제... 조금만 가면 됩니다.
유 : 매력이 좀 더 있으면 더 크게 성공할 수 있는 분.
한겨레 : 할 수 있는 분?
유 : 정치인으로 하죠. 뭐... 개인적 매력이 있다면 더 크게 성공할 수 있는 정치인.. 있었을 정치인. 이미 좀 지났으니까.
총 : 추미애는요?
유 :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더 있어야 할 정치인.
총 : 여기서 정치인으로 분류한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친분관계가 약한 사람들인가요? 아니면은 개인적으로.....
유 : 뭐, 특별한 의미는 없어요. 그냥... 나오는 대로...
총 : 박근혜.
유 : 늘 볼 때마다 사람을 안쓰럽게 만드는 정치인.
한겨레 : 만드는 여자가 아니구?
총 : 하하하.
한겨레 : 만드는 여인...
유 : 여인이라고 그러면 화낼 꺼야.
한겨레 : 아니요. 그렇지 않아요. 정치인으로 합니까?
유 : 여인이라고 합시다. 여인이라고 하면 좀 그렇고, 여성.
총 : 청산되야 할 인물은....
유 : 청산되야 할 인물은 없구요, 각자는 각자의 존재가치를 지니니까... 사람은 청산할 수 없죠. 역할을 바꿔야 할 정치인 정도로... 이렇게... 낚시를 가야 될 정치인.
총 : 그 말이나 그 말이나... 하하하...
유 : 낚시를 가면 좋을 정치인.
총 : 두 사람만 해주십쇼.
유 : 유명한 정치인 중에 꼽는다면, 최병렬 대표 경우도 자기 소임이 종식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된다고 저는 보는데요. 민주당에도 한 분을 찍어야 되지 않겠어요?
총 : 한화갑도 해주십쇼.
유 : 한화갑 씨는 중용은 있으되, 중심은 없는 정치인. 중용은 있으되, 자기 중심이 없는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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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김대업, 노무현은 '도구'였다
Tracked from 하민혁의 통신보안 2008/01/08 19:38 Delete지난 2002년 병풍사건의 주역 김대업씨가 드뎌 회한의 한 방을 날렸다. 다른 건 다 그 말이 그 말인 터라 접고.. 그의 한마디가 특히 눈에 박힌다. "노무현은 '도구'였다!"바로 이 말이다. 김대업은 저 말을 전혀 다른 맥락에서 하고 있지만, 사실 저 말이 기본적으로 함축하고 있는 바는 정확히 맞다. 그랬다. 노무현은 '도구'가 맞았다. 오죽했으면 '노무현의 남자' 혹은 '노무현의 경호실장'이라는 유시민까지 노무현을 가리켜 '엉겁결에 호랑이 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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